[정통 포커 소설] 꾼 1_363[학교 토토|리얼써니 토토]


전혀 상상 밖의 얘기였다. 

이종수라면 준호에게 들은 적이 있는 인물이었다. 

라인계에선 상당히 평판이 괜찮은 인물임을 알고 있었다.

“태윤 씨가 마음에 들어서 종수 형님에게 소개하고 싶은 겁

니다.”

“만나는 거야 뭐 어렵겠습니까? 그런데 무슨 일로 ?”

태윤은 예전부터 이종수라는 인물을 한번 만나보고 싶었기에

빼지 않고 관심을 나타냈다.

솔직히 말해서 태윤 씨가 매너도 좋고 실력도 괜찮고,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 거니 자세한 얘기는 형님을 만나서 직접 들어

봐요. 두 사람의 얘기는 여기서 끝이 났다. 

이종수와의 약속을 정하고 둘은 포장마차에서 나와 헤어졌다.

며칠 후 태윤과 이종수가 만나기 로 약속한 장소.

태윤은 이종수가 자신보다 휠씬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

었기에 약속시간 전에 미리 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시가 되자 며칠 전에 보았던 김민기와 두 명의 인물이 함

께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듣던 대로 인상이 좋군요. 나 이종수요.”

“한영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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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364[리조트 토토|더킹 토토]


”전, 강태윤이라고 합니다.”

악수를 건네며 인사를 나누었다. 한영찬이라는 이름 역시 준호

에게서 여러번 들은 적이 있는 이름이었다. 드디어 라인계의 

내로라 하는 거물들과 함께 자리를 하게 된 것이다.

이종수와 한영찬 두 사람 모두 소문대로 인상이 괜찮다고 느껴

졌다. 이종수는 보스다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시원한 성격으

로 보였고, 한영찬은 단단하면서도 깨끗하게 보였다

“민기한테 얘기 들었는데, 훈자서 고생하고 있다고요?”

이종수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라인계는 실력만 있다고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아니지요.”

“예-?”

이 말은 예전에 준호에게 귀가 아프도록 듣던 얘기 이기도했

다. “얘기를 들어 보니 태윤 씨는 나보다 한참 어리던데, 

내가 말을 좀 편하게 해도 될까요?”

“아, 그러십시오.”

태윤은 살짝 놀라면서도 과연 이종수가 시원시원한 성격이라

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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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365[마조 토토|돌고래 토토]


“게임에서 이기고도 결과에선 지는 일이 생각보다 꽤 자주 일

어나는 곳이 바로 이 라인계란 얘기지.”

다시 말해,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게 힘이라는 얘기야.”

“테이블에 앉아서 돈 따는 데만 온 신경을 써도 먹기가 어려

운데, 이것저것 다신경 써야 한다면 게임이 제대로 풀리겠어?”

태윤은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알것 같았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태윤 씨 나하고 같이 일해 볼 생각 없

어? 그렇게 되면 테이블에 앉는 순간부터는 아무것도 생각하

지 않고 돈만 딸 수 있도록 해줄 테니까.”

이종수의 밑으로 들어오라는 얘기였다.

이종수의 제의를 듣는 순간 태윤은 기분이 좋았다. 

그만큼 자신을 인정해주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종수의 밑으로 들어간다는 건 왠지 망설여졌다. 

그것은 이종수를 못 믿어서 가 아니었다. 아직은 구속받지 

않고 혼자서 뛰어보고 싶었고, 또 혼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는 라인계의 속성을 깨트려 보고 싶은욕망 때문이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얘기라 아직 은 좀…”

태윤은 이종수의 제의를 한 발 물러서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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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366[토뱅 토토|버팔로 토토]


“아니 태윤 씨, 그렇게 당하고도 억울하지도 않수?”

그럽시다. 태윤 씨 나하고 나이도 비슷한 거 같은데 우리 같이

한번 잘해봅시다.

그러자 김민기와 한영찬이 동시에 끼어들어 거들었다.

“아, 아닙니다. 말씀은 고맙지만 지금 당장은 태윤은 계속 뒤

로 물러섰다.

“그래? 이런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닌데…?”

이종수는 약간은 의외라는 반응을 나타내며 아쉬워했다.

“전, 친구하고 같이 한번 해볼 생각이 있어서요”

태윤은 사실 전혀 동업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지만, 

만약 동업을 하게 된다면 준호와의 동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친구?”

“예, 오래된 친구가 있거든요.”

“오래된 친구라고-?”

“예, 저한테는 스승과도 같은 친구이기도 하고요…”

”돈보다 더 오래된 친구도 있나?”

“예-?”

너무나 직설 적인 이종수의 표현에 태윤의 말문이 막혀버렸다.

“좋아, 정 그렇다면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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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367[사이트명 토토|스팀 토토]


“하지만 나중에라도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 망설이지 말고 연락

을 줘요.”


태윤이 계속 거절하자 이종수는 시원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명

함을 한 장 건네주었다. 


그러고는 “아직은 우리의 인연이 아닌 모양이군, 다음에 꼭 보

게 되기를 기다려보겠네. 라고 얘기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태윤은 그런 이종수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멋있는 사람이라

고 생각했다.


                 -꾼 1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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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61


따라서 증권회사 직 원,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과 하는 포

커 게임은 태윤이 지려야 질 수 없는 체급이 다른 게임이

었다. 더욱이 그들은 현금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라서 말 그

대로 물이 좋았다.

태윤은 주식 투자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었지만 그 사람들과

의 포커 게임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과시, 연일 승전보를 올

리며 꽤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준호와 헤어진 이후 독자적으로 맞이한 포커계 데뷔전을 상

당히 잘 치러내고 있는 셈이었다.

지금 상대하고 있는 상대들이 순수 아마추어 수준을 못 벗어

난 선수들이 긴 했어도 그 즈음 태윤이 거두는 승리는 분명 

적지 않은 의미가 있었다. 

예전에도 준호의 하우스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있었고 원정 

경기에서도 간간이 승점을 올리긴 했지만, 그 승리는 완벽

하게 태윤의 자력으로 거둔 승리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우스를 운영하며 생기는 수입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었기

에 우선 돈에 대한 부담에서 오는 중압감이 훨씬 덜했고, 또 

뒤에는 준호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버티고 있었기에 심적으로 

상당히 여유를 가지고 게임에 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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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1


태윤은 선뜻 대답을 못했다. 

내심 복수전을 벼르고 이를 갈고는 있었지만 아직은 확실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포커를 잘 몰랐을 때는 상대 가리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겁 없이 달려들었지만 포커를 조금씩 알고부터는 오히려 

겁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왜? 생각 없어?”

“응, 아직은 공부를 더 해야 될 것 같은데”

의외로 태윤은 한 걸음 뒤로물러섰다.

“그래?”

“내가 실력이 조금 늘었다고 벌써 그런 마귀들하고 붙어서 

이길수 있겠어? 네 말 듣고 나도 느낀 게 많아 이제부터 

“나도 확실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때 까지는 될수 있는 

대로 큰 게임은 안하려고 그래.”

“뭐라구?그 말 진심이야-?”

너무도 달라진 태윤의 얘기에 준호는 못 믿겠다는 듯 한참을 

태윤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그렇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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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2


게임을 하고싶은 생각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참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태윤의 태

도엔 변함이 없었다.

“너 정말 많이 달라졌는데…, 숨도 안 쉬고 덤벼들 줄 알았더

니 참을 줄도 알아?”

“야, 네가 가르쳐준 대로 실력이 아직은 딸리기 때문에 안 

하겠다는 건데 뭘 그리 놀란 토끼 눈을 뜨냐?”

태윤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듯 준호를 쳐다보았다.

“그래, 정말 잘 생각했다. 

아직은 네가 상대하기에는 벅차지. 

그나저나 너 정말 대단한데, 벌써 상대를 가릴 줄도 알고….

포커꾼이 될 자질이 전혀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얘가 또 왜 이러는 거야? 농담하지 마.”

태윤은 농담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었지만 내심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유쾌해졌다.

농담이라니? 아니야, 정말로 그런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있

어야 되는 거야. 

진짜 포커를 잘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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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3


상대를 가려서 자기보다 약한 사람하고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아무리 실력이 좋으면 뭘 해? 자기보다 센 상대나 

비슷비슷한 상대하고 붙어서 깨지면 그건 프로가 아닌 거야.”

“하긴..”

“안 그래?”

박 전무가 제 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최중사나 배트맨 같은 

애들하고만 붙는다면 누가 박 전무를 보고 잘 치는 카드라고

하겠어?”

“이승엽이가 아무리 잘 친다고 해서 상대팀 에이스들하고만 

대결하고 싶어 할 것 같아? 

절대 그렇지 않아. 천하의 이승엽이라도 에이스보다는 보통 

투수들이 상대하기 편하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잖아?

물론 간혹은 상대가 강할수록 더욱 승부욕이나 투지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것은 몇 번으로 족하다는 얘기야”

“대한민국에서 최중사보다 게임을 더 잘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자기보다 약한 상대와 게임을 하는 사람이야.

준호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태윤은 마치 무슨 최면에 걸려 있

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로 얘기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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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4


그리고 사실 준호의 얘기는 포커 게임에 관한 기술적인부분

에서부터 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까지 어느 하나 태윤이 

전혀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만큼 논리 정연했다.

이 정도의 실력자인 준호가 박 전무보다 딸리는 실력이고, 

또 박 전무는 최중사나 배트맨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는 실

력이라면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태윤은 항상 이 부분을 의아하게 생각해왔다. 

갑자기 그 의문을 풀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끼며 조심

스럽게 말을 꺼냈다.

“준호아 내가 정말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물어봐도 되지?”

“뭐든지-..”

“난 네 말을 들을 때마다 포커에 대한 너의 그 완벽한 이론

에 대해 감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솔직히 너보다 포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

에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야. 

그런데 이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이론과 10년 가까운 실전경

험까지 가지고 있는 네가 왜 최중사 보다 훨씬 떨어질까?

아니, 네 말대로 라면 박 전무보다도 실력이 떨어질까?

하는 점이야. 도대체 그건 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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